가수 박재범이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섹시 코미디 지존으로 거듭났다.
박재범은 지난 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 VCR 콩트부터 생방송으로 펼쳐진 스튜디오 콩트까지 화끈한 변신을 했다. 그는 상의까지 벗으며 완벽한 복근을 뽐내기도 했다.
박재범은 ‘남자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에서 19금 동영상을 몰래 보다가 아내에게 들킨 남편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솔직한 노랫말과 박재범의 수위 높은 연기가 돋보인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시즌 양동근의 뮤직비디오 '마이 미미인형'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역작으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그는 베이비시터를 뽑는 콩트에서는 뉴질랜드 출신 교포로 변신해 코미디 연기를 펼치는 한편 선배 가수 원미연의 노래 ‘이별여행’을 제멋대로 피처링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박재범의 섹시코미디 연기에 힘입어 이날 방송은 평균 1.54%, 1분 단위 최고 1.85%의 시청률(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딕펑스의 활약도 빛났다. 이들은 면접을 보러온 베이비시터 역할을 맡아 트라이앵글, 리코더 등 각종 악기연주와 함께 만화주제곡을 부르며 ‘슈퍼스타K4’ 오디션을 재치 있게 패러디했다. 이 콩트에서 딕펑스는 면접을 진행한 부부에게 "왠지 딕펑스를 고용하면 우리 애가 2등 밖에 못할 것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의도 텔레토비’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사퇴한 야권 대선 후보들의 단일화를 영화 ‘러브레터’로 패러디해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여의도 텔레토비’의 ‘문제니’는 사퇴발표 후 사라진 ‘안쳤어’를 향해 “오겡끼데스까(잘 지내나요)”라고 외치며 “양보를 했으면 도와줘야 할 거 아니야”라고 소리치는 등 야권 단일화를 웃음으로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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