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감바 오사카, 엔도·곤노·묘진 잔류 선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03 10: 41

'강등을 당했지만 팀은 떠나지 않는다'.
감바 오사카는 J리그의 명문이다. 1993년 J리그가 출범한 이후 2005년에 리그 우승, 2008년에는 일왕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고, 2009년 다시 한 번 일왕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지금까지 강등을 단 한 번도 당하지 않을 것을 자존심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지난해 리그 3위에 올랐던 감바 오사카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행보를 보이더니 9승 11무 14패를 기록, 리그 17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강등이 결정됐다. 67골로 J리그서 다득점 1위를 달렸지만, 그와 비슷한 65골(J리그 최다실점 2위)을 내주는 등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영향이 컸다.

팀이 강등을 당한 만큼 주축 선수들이 떠나는 것은 수순이었다. 그러나 감바 오사카의 주축 선수들은 잔류를 선언하며 팀을 다시 1부리그로 끌어 올릴 것을 다짐했다.
3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가 감바 오사카 잔류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곤노는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물론 감바 오사카에서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묘진 도모카즈도 "이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잔류를 약속했다.
이 두 선수 외에도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도 이미 잔류를 확정 지은 상태다. 감바 오사카는 이들의 약속에 힘을 얻어 주축 선수를 모두 잡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감바 오사카로서는 이번 시즌에는 강등의 수모를 겪었지만, 내년에 재승격을 확정지어 자존심을 회복하려 하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