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게임, 아이템을 넘어 콘텐츠로 융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2.13 09: 58

유명 연예인, 일명 스타를 활용하는 ‘스타 마케팅’은 거의 모든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로 자리잡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도 스타 마케팅를 활용하는 사례는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게임 안에서 스타를 닮은 캐릭터, 스타의 의상, 춤과 노래를 보는 것은 이제 익숙한 일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단순히 스타와 연관된 게임 아이템을 출시하는 것을 넘어 스타가 게임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융합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타 가수가 실제로 게임 안에 등장하여 콘서트를 열거나 스타를 구출하고 보호하는 퀘스트(임무)를 추가하는 등, 유저들이 스타와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아이유, 아이온을 만나다

지난 4일 아이온 4.0 ‘붉은 카탈람’ 제작 발표회에 아이유가 등장하여 아이온과의 콜래보레이션을 발표했다. 아이온 4.0 OST 작업에 아이유가 참여하여 타이틀곡을 부르고, 아이유의 신규 앨범에도 그 곡이 들어가게 된다. 새롭게 추가될 신규 직업 ‘음유성’은 귀엽고 발랄한 아이돌 아이유와 꼭 닮았다.
아이유의 춤과 노래가 게임에 삽입되는 것은 물론, 아이유의 노래가 나오는 동안 몬스터의 공격을 방어하고 아이유 NPC(Non Player Character)를 보호하는 특별 던전도 추가된다. 또한 실제 아이유가 엔씨톡(엔씨소프트의 보이스톡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안에서 라이브 콘서트도 할 예정이다.
 
▲ 이색무대를 만든 블소와 시크릿
지난 4월에는 20~30대 남성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4인조 걸그룹 ‘시크릿’이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소울파티에서 게임 속 의상을 실제로 입고 공연해 화제가 됐다. 또한, 블소의 신규 콘텐츠인 ‘소환사’ 4명이 백댄서가 되어 영상 속에서 시크릿의 안무를 똑같이 따라해 이색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공연을 마치고 김형태 AD와 대화를 나눈 시크릿 징거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함께 춤을 출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마치 게임 속 캐릭터가 된 듯한 신기한 기분이다” 며, “이번에 입게 된 시크릿 무대의상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라고 전했다.
 
▲ 서든어택 2.0, 수지를 안전지역까지 호위하라
지난 7월에 진행된 서든어택 2.0 업데이트 2탄 ‘수지와 나’에서 ‘수지 호위 모드’가 추가됐다. 공항과 항공기를 배경으로 블루팀은 게임 내 등장하는 수지를 ‘안전지역’까지 무사히 호위해야 하며, 레드팀은 이를 저지해야 승리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감정 표현과 'Suzy' 칭호가 부여되는 수지 캐릭터와 헤드샷 (적의 머리를 맞춰 제압)을 성공시킬 경우 수지의 얼굴과 음성이 출력되는 무기가 추가됐다.
 
▲ 와우(월드오브워크래프트) NPC로 등장한 은지원
TV 프로그램들을 통해 와우에 애정을 표시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가수 은지원은 ‘와우’의 열혈 유저로 유명하다. 지난 9월 와우의 네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를 맞아 제작된 영상에도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와우에서는 게임 속에 은지원을 모델로 한 NPC ‘은초딩’을 찾아볼 수 있다.
 
▲ 리니지2와 홍보대사 배기성
배기성은 2011년 5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리니지2 유저라는 점을 언급한 것을 계기로 리니지2의 홍보대사가 됐다. 그 프로그램에서 무기 아이템을 강화하다 실패하게 된 것을 계기로 홍보대사 위촉 기념으로 모형 칼을 선물 받고, 자신에게 있어 리니지2는 ‘무명의 힘든 시절을 함께했던 친구 같은 존재’라며 리니지2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에는 작년의 인연을 계기로 배기성이 게임 속에 직접 등장한다. 지난 12일 L2DAY(엘투데이)를 맞아, 게임 속 인물로 변신하는 배기성은 웹툰의 주인공과 아이템을 선물하는 NPC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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