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계 숙원인 돔구장이 과연 생길 것인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12.13 14: 37

바야흐로 대선 정국이다.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6일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서 유력 후보들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는 각종 정책들을 발표하고 실천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 대해서도 양캠프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구계로선 환영할만한 공약이 하나 나왔다. 문재인 캠프에서 내놓은 '체육 10대 정책' 중에서 여덟째 공약으로 발표한 '스포츠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이바지 부문에서 복합돔경기장 건설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복합돔경기장이란 그동안 야구계에서 줄기차게 지자체 등에 요청해온 '돔구장'을 의미한다.
복합돔이란 일본 삿포로 돔구장처럼 야구 경기 뿐만아니라 축구, 그리고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가능한 경기장을 말한다. 한국야구계에서는 여름철 장마나 태풍 등으로 프로야구가 정상적인 진행이 안되고 비시즌에는 추운 날씨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지 못해 돔구장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시 고척동에 철거된 동대문야구장 대체구장으로 미니돔구장(2만2천명 수용)이 건설 중에 있지만 국제대회 등을 치르기에는 역부족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5만명 안팎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정식 돔구장의 건설을 기대하고 있는 시점이다.
또 문재인 캠프는 분산된 스포츠정책 업무 통합 및 전담부서 설치,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에 시설과 지도자, 스포츠클럽을 만날 수 있는 한국형 스포츠골든플랜 실행, 사회적 약자에 대한 스포츠복지배려 강화, 규칙적인 스포츠활동으로 체력향상시 건강보험료 감액 및 소득공제, 초중고 전학년 매일체육실시와 초등학교 체육전문교사 의무화, 체육인복지 증진과 처우개선, 엘리트체육발전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스포츠를 통한 한반도 평화증진, 체육을 국민으로 폼으로, 체육단체를 체육인에게 등 10가지 체육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박근혜 캠프는 행복교육 5대 실행방안 중 다섯째에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초등학교에 체육 전담교사를 우선적으로 확보해 배치하고, 중·고등학생은 ‘1인 1스포츠’를 연마하며 학교마다 체육시설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스포츠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4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건립비용으로 실현되지 않고 있는 돔구장이 과연 다음 정권에서 탄생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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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뿐만아니라 축구, 각종 공연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일본 삿포로돔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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