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부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부산 아이파크는 17일 윤성효 전 수원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윤 감독은 1월 초 부임하여 선수단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해 출신으로 동래중, 동래고를 졸업한 윤감독은 부산 지역 축구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갖추고 있어 구단의 지역 밀착 노력을 이끌 최적임자로 평가된다. 1994~1995년까지 대우로얄즈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등 총 14시즌 동안 프로 선수생활을 거쳤고 지난 2000년부터는 지도자로 데뷔해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이번 윤감독의 선임 배경에는 그의 오랜 지도자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윤감독은 2004년부터 숭실대 감독, 2010년부터 수원의 감독을 맡으며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산은 "실험적인 사령탑보다는 선수단을 이끌어 성적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인물로 찾았다. 현재 전력을 극대화하면서 생존경쟁에서 팀을 살려낼 수 있는 능력을 중요시 했다”며 윤 감독의 선임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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