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명품 남성복 브리오니가 밀란 패션위크 기간인 1월 14일, 2013 가을 겨울 컬렉션의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했다.
이 날은 브리오니에서 2012년 7월 새로 임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렌던 멀레인(Brendan Mullane)의 첫 번째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13FW 컬렉션의 콘셉트는 ‘럭셔리한 시베리아 횡단 급행열차(luxuriousTrans-SiberianExpress)를 탄 여행’으로 밀라노에서 출발해 시베리아의 자연 깊은 곳까지 향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은 이태리 밀라노에 위치한 팔라초 세르벨로니(Palazzo Serbelloni)에서 개최되었다. 1796년 나폴레옹과 조세핀이 머물렀던 신고전주의 양식의 궁전인 이곳은 브리오니 고유의 뛰어난 수작업의 장인정신을 예술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한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풍스러운 궁전 실내에서는 브리오니 새 컬렉션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유리로 된 쇼케이스 안에 늘어선 매우 인상적인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각각의 룩에 담긴 장인정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어 마치 조각상 같은 포즈를 취했다. 뿐만 아니라 가방을 비롯한 주요 액세서리 아이템들도 유리 케이스 안에 진열되어 예술 작품 전시회에 와 있는 듯한 감성을 선사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 콜리어 쇼어(Collier Schorr)가 연출한 비디오 작품도 선보였다. 여기에 등장하는 흑백의 이미지들은 정교한 수작업의 과정을 거쳐 어떻게 브리오니 수미주라 수트(일대일 맞춤 슈트)가 탄생하고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게 되는지를 표현했다.
브리오니와의 첫 번째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렌던 멀렌인은 "우리는 브리오니 장인정신의 오랜 역사와 함께 현대적인 우아함을 가진 아웃웨어의 감각적인 결합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13 FW 컬렉션에서는 퍼 트리밍 칼라와 벨트 디테일로 장식한 헤링본 울코트와 같이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깎은 밍크 소재에 레이저 컷팅 퀼트 패턴을 넣은 양면 봄버 재킷, 소프트 캐시미어 퍼를 안감으로 댄 스웨이드 블루종 등 최고급 소재들의 결합으로 더욱 완벽한 방한 효과를 제공하는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컬러는 겨울 평원을 연상하게 하는 베이지, 딥 브라운, 그레이부터 고급스러운 벨벳 인테리어를 연상시키는 보르도 퍼플, 잉크 사파이어 블루 등 짙은 주얼톤의 컬러 팔레트를 구성했다.
이 밖에도 액세서리 컬렉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핸드 몰드 기법의 커프스링크는 프로덕트 디자인 분야에서 저명한 영국의 디자인 그룹 프레드릭슨 스탈라드(Fredrikson Stallard)社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적이고 유니크한 감각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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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오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