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봄은 찾아올 것인가.
KIA에서 차지하는 내야수 이범호(32)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지난 2011년 FA 영입과 동시에 효과가 드러났다. 불화산처럼 타선이 타올랐다. 한때는 팀 공격력 1위를 달리는 이유였다. 그러나 우승 효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 시즌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KIA 공격도 순식간에 붕괴됐다.
2년째 이범호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작년에는 시즌 내내 역시 허벅지 부상을 이기지 못했다. 시즌 도중 복귀해 반짝했으나 타구에 힘을 실어주지 못해 장타력이 실종됐고 결국 도중하차했다. 시즌을 마치고 12월까지 개인적으로 재활 훈련을 받았다.

부상 상태는 상당히 호전되었다. 뛰면서 생기는 찌릿한 느낌이 없어졌다. 이범호는 애리조나 캠프에 조기 출국해 현재 정상적인 타격과 수비훈련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전력질주를 해야한다. 즉, 마음껏 달려도 허벅지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야 한다.
현지에서 하나마스 트레이너 코치가 심혈을 기울여 특별관리하고 있다. 직선 질주는 가능하지만 아직은 베이스를 끼고 도는 곡선 질주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않고 있다. 허벅지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내달부터 정상적인 주루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두르지 않고 있지만 조금씩 기대와 희망이 피어오르고 있다.
입단 3년째를 맞은 이범호도 이번 캠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만일 올해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다면 선수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팀에게는 3번타자 이범호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이범호가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득점력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 이범호 자신이나, 선동렬 감독이나 모두 이번 캠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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