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매니지먼트까지 영역을 확장한 JYP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좋은 성적표를 기록하며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시청률은 17.5%(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집계)로 나타났다. 동 시간에 KBS 2TV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19.2%)보다는 낮지만 같은 장르인 SBS ‘청담동 앨리스’(16.6%)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 드라마에는 JYP 소속 이정진이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다. 타인에게 무신경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민채원(유진)이 힘들 때마다 구원해주는 인물 이세윤을 맡은 그는 막장도 참고 보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준다는 평. 특히나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복수극이 전개되는 만큼 시청률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는 그룹 2PM 멤버인 찬성이 출연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2회만에 시청률 14.5%를 기록하며 수목극 시장 정상에 섰다. ‘7급 공무원’과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KBS 2TV ‘전우치’에는 JYP 소속 배우 1기 박주형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력이 부족해 아버지의 뒷배로 과거에 급제한 이치(차태현)의 직속상관 오규를 연기하는 중. 두 배우는 각자의 작품으로 수목극 1, 2위를 다투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KBS 2TV 일일시트콤 ‘패밀리’에는 최우식이 열성 가족의 사고뭉치 아들 열우봉으로 깨알 같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패밀리’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으면서 상승세에 오른 상태. 그는 연인인 누나 열희봉(박희본)과 차지호(심지호) 사이에서 여우 같이 행동하는 철부지 동생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중이다.
드라마 밖 영화계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마찬가지. 그룹 2AM의 임슬옹은 영화 ‘26년’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죽은 누나와의 약속으로 세상의 법과 정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경찰이 된 권정혁 역으로 분해 호평을 받았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 역시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 현재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 출연을 염두에 두고 있다.
JYP가 배우 매니지먼트로의 영역 확장을 선언한 것은 불과 1년 남짓. JYP의 한 관계자는 “단시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내부 분위기도 매우 고무적이다”며 “모두 좋은 성적표를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본다. 연기자들이 원하는 작품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YP 소속 1기로 전속계약을 체결한 박주형 역시 앞서 OSEN과 인터뷰에서 “JYP를 선망하는 청소년들이 많고 연습생도 많이 만났다.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사생활에서도 솔선수범해서 JYP의 길을 닦아가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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