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소이현 스타일백서 ‘대충(?)하는 게 진리?’ ①헤어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3.01.30 14: 53

최근 여자들의 입에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여배우는 아마 소이현이 아닐까. 데뷔 10년을 넘긴 소이현은 종영한 드라마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데뷔 이래 가장 돋보이는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차세대 완판녀로 떠올랐다. 소이현은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한 ‘청담동 며느리룩’을 제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쯤 따라하고 싶은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헤어는 ‘청담동 며느리’의 우아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줘 더욱 이슈가 됐다. 극중 소이현은 내추럴한 단발 웨이브 스타일을 주로 연출했다. 때로는 묶음머리로 단아한 매력을 더욱 강조하기도.
청담동의 친환경 토털 뷰티살롱 라에코뷰티의 장폴 원장을 만나 좀 더 자세한 소이현식 ‘청담동 헤어스타일’ 연출방법을 배워봤다. 장폴 원장은 “‘청담동 스타일’의 포인트는 만진 듯 안 만진 듯한 자연스러움에서 묻어나는 세련됨이다. 소이현 헤어스타일 역시 편안하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전했다.

긴 머리카락을 가진 모델 최유진과 함께 머리가 긴 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소이현식 묶음머리를 연출해 봤다.
▲ 1단계 : 웨이브 넣기
웨이브는 세팅기나 일명 ‘고데기’를 사용해서 아주 가볍게 말아주는 것이 좋다.
묶음 머리에 웨이브를 굳이 넣는 이유는 생머리일 경우 너무 직선적인 느낌이 강해 자연스럽게 묶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웨이브를 넣으면 좀 더 그루브 느낌이 나는 연출이 될 뿐만 아니라 묶을 때도 머리카락끼리 응집력이 강해져 쉽게 묶을 수 있다.
☞HOW TO?
①머리를 세팅기로 말기 전 헤어오일이나 에센스를 먼저 발라준다.(이는 열로 인해 헤어가 푸석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②세팅기를 이용해 ‘대충’ 웨이브 느낌만 오게 말아준다. 이때 앞머리는 말지 않는다. 그래야 나중에 드라이할 때 자연스러운 앞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③웨이브가 완료되면 머리의 윗부분만 드라이로 살짝 펴준다.(이는 묶을 때 매끄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이다)
▲ 2단계 : 앞머리와 뒷머리 연출
“소이현 헤어스타일에서 가장 키 포인트가 되는 것이 바로 옆쪽 애교머리다. 페이스 라인을 따라 살짝 웨이브진 옆머리는 귀여운 느낌을 줄뿐만 아니라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준다. 그리고 뒷머리는 러프하게, 역시 ‘대충’ 묶는 것이 좋다.”
☞HOW TO?
①머리를 묶기 전 소량의 왁스를 발라준다. 바를 때는 머리에 왁스를 살포시 얹듯이 바르는 것이 포인트.
②대충 묶는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머리를 묶는다. 이때 애교머리 연출을 위해 앞에 약간의 옆머리를 남겨둔다(이때 최대한 아래쪽으로 다운해서 묶는 것이 중요하다)
③묶을 때 뒤통수 쪽에 눌린 머리를 살짝 뽑아서 볼륨을 넣어준다.(이를 일본어로는 ‘스지’라고 칭하는데, 이 기술을 잘 쓰면 두상을 예쁘게 연출할 수 있다)
④머리카락을 새끼손가락 두께만큼 잡아서 헤어를 묶었던 고무줄 부분에 돌돌 말아 가려주면 좀 더 깔끔하게 스타일링이 완성된다.(이때 말아 놓은 머리는 실핀으로 고정해주면 된다)
⑤흐트러지지 않게 가볍게 스프레이로 고정.
⑥앞머리의 정수리 부분을 최대한 뜨지 않게 눌러준다. 아까 남겨둔 애교머리에 살짝 웨이브를 넣어 옆으로 자연스럽게 넘긴다.
▲ 3단계 : 번 만들기
헤어에 웨이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번을 만들기 쉽다. 헤어를 하나로 뭉쳐서 평소 사과머리를 만들듯이 가볍게 돌려주면 된다. 이때 번이 들리지 않고 최대한 밑으로 처지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런 후 실핀이나 U자 핀으로 고정하면 쉽게 풀리지 않는다.
드라마 속 소이현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려면 과하게 꾸민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너무 헤어디자이너처럼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평소 하듯이 편안하게 만져야 더욱 세련된 ‘청담 스타일’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jiyoung@osen.co.kr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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