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영화에는 '센' 여자가 있다..외국배우는 어떨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30 16: 18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오는 2월 2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번 독특한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 온 박 감독이 이번에는 외국 배우를 통해 어떤 인물을 만들어 낼 지 주목된다.
박찬욱 감독은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복수는 나의 것'의 배두나. '올드보이'의 강혜정,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임수정, '박쥐'의 김옥빈 등 남자 주인공의 영화라 하더라도 매번 박 감독의 작품에 등장한 여배우는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대부분 범상치 않은 포스의 '센' 캐릭터로 오랫동안 관객들의 뇌리에 기억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 '스토커'에서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의 대세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어떤 모습일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 중 미아 바시코브스카가 분한 인디아는 소녀와 여인 사이에 놓인 18살 소녀로 순수와 관능미를 동시에 지녔다. 시대를 초월한 듯한 신비로운 외모에 단아함과 강렬한 에너지를 동시에 지녀 형용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가 현지에서 공개된 후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역에 완벽히 몰입하여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소녀 캐릭터라는 평. '스토커'가 그녀를 위한 영화라는 반응도 있다. 국경을 넘어 박찬욱 감독만의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계보를 이을 지 기대감을 높인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인 에어', '레스트리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팀 버튼, 캐리 후쿠나가, 구스 반 산트 감독 등 명감독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다.
한편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로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프로젝트다.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세계적인 스타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블랙 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한편 '스토커'는 오는 2월 2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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