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라의 도란도란]넥센 코치진이 텍사스 캠프 관찰하는 이유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1.31 06: 33

"이 선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봐야 또 배우지".
넥센 히어로즈의 코치들이 텍사스 레인저스 캠프 모습을 보며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지로 텍사스 레인저스 볼파크를 사용한다. 텍사스는 이곳에서 2월 중순부터 스프링캠프에 들어가지만 일부 메이저리그 재활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넥센 선수단과 훈련을 같이 하고 있다.

넥센 훈련 장소와 겹치지는 않지만 미국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곳에 가면 넥센 코치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실내타격장에 가면 허문회 타격코치가 있고 내야수비 훈련을 하는 곳에는 홍원기 수비코치가 텍사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홍 코치는 "미국 팀보다 우리나라 수비 훈련이 좀 더 자세하고 작전이 많다. 하지만 수비는 어느 나라나 다 똑같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자세하게 가르치지만 기본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는 미국이 훨씬 높다. 우리나라도 선수들에게 동작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치들 뿐 아니라 선수들도 같이 웨이트실을 쓸 때면 텍사스 선수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다. 한 선수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 야구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이런저런 방법을 많이 해봤을 것이다. 그중 좋은 방법을 쓸테니 보고 배울 점이 많지 않겠냐"고 말했다.
대부분의 한국팀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2월초에 캠프지를 비우지만 넥센은 텍사스 측의 양해를 얻어 2월 중순까지 미국에서 훈련을 한다. 따뜻한 날씨, 좋은 여건 외에도 미국 스프링캠프의 이점을 또 하나 찾은 넥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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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선수들의 수비 훈련을 바라보고 있는 홍원기 수비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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