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하나는 자신 있다. 팀 대표하는 홈런타자가 목표다.”
등번호 108번. 아직은 신고 선수에 불과하지만 커다란 꿈을 가슴에 품고 프로 첫 캠프에 집중하고 있다. 185cm 9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LG 내야수 김훈영(22)이 전지훈련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인천고등학교-영동대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한 김훈영은 일찍이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LG 노찬엽 2군 감독은 김훈영을 두고 “힘이 있고 큰 타구를 날릴 줄 안다. 참 매력 있는 타자다”며 지난해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홈런왕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주 연암공대에서 열리고 있는 LG 2군 전지훈련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쉴 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영하 7도에 달하는 추위에도 땀 흘린다. 김훈영 역시 “프로가 되고 맞이하는 첫 훈련인 만큼 감독님 코치님과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모두 습득하고 싶다. 참 배울게 많은 자리다. 힘들지만 보람있다”고 웃었다.
김훈영은 자신의 청사진을 거포형 3루수로 그리고 있다. 예전부터 두산 김동주를 롤모델로 삼았다는 김훈영은 “포구와 송구, 그리고 타격 모두 프로 수준까지는 갈 길이 멀다. 다행히 권용관 선배님으로부터 수비 노하우를 많이 배우고 있다”며 “포구자세와 공이 올 때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송구할 때는 어떤 자세가 좋은지를 알아가는 중이다. 수비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아무래도 프로니까 자세부터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타격에 관해서는 “야구를 시작할 무렵부터 팀에서 중심타선을 맡았다. 그래서 그런지 쳐서 살아나가는 것 보다는 주자를 홈으로 부르는, 타점을 올리는 게 내 역할이었다. 프로에서도 이 역할을 이어가고 싶다. 파워 하나는 정말 자신 있다”면서 “리듬감과 밸런스를 잡는 데 집중 중이다. 또한 신경식 코치님께서 프로 투수들은 아무래도 공이 빠르기 때문에 배트가 짧게 나와야 한다고 하신다. 이 부분도 명심하고 있다”고 자신의 과제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훈영은 “6월 1일이 신고 선수가 풀릴 수 있는 날이라고 알고 있다. 빨리 신고 선수 딱지를 떼어낼 것이다. 어서 1군에 올라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최종 목표는 LG를 대표하는 홈런타자가 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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