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日 대표팀 감독, 불펜 '키맨'으로 마키다 지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2.13 08: 5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의 언더스로 투수 마키다 가즈히사(29)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불펜의 핵으로 떠올랐다.
일본 에 따르면 야마모토 고지 대표팀 감독은 지난 12일 세이부 캠프를 시찰하며 마키다의 청백전 영상을 봤다. 마키다가 2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모습을 본 야마모토 감독은 "피칭이 훌륭하다. 타자가 타이밍을 잡기 힘든 투수"라고 평가했다.
현재 일본 대표팀의 마무리 후보로 가장 유력한 평가를 받고 있는 아사오 다쿠야(주니치 드래건스)가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야마모토 감독은 "대표팀 합숙에 와보면 (상태를) 알게 될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지만 유사시 마무리 후보로 마키다를 점찍어뒀다.

야마모토 감독의 칭찬을 받은 마키다는 "타이밍을 뺏는 것이 내 취향이다. 맡은 임무를 어디서든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입단 3년차에 국가대표 마무리를 맡을지도 모르는 자리에 오른 선수의 당찬 출사표였다.
2011년 세이부에 입단해 5승7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그해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오른 마키다는 지난해 선발로 나서 13승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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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 라이온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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