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가 14년만에 재개봉하는 가운데, 높은 예매율을 보여 눈길을 끈다.
개봉 전 예매점유율이 소규모 단독 개봉작 임에도 불구하고 8위(영화진흥위원회 2013. 2. 13 기준)를 기록하고, 단독 개봉되는 CGV 예매율은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의 뒤를 이어 4위에 오르며 동시기 개봉작 중 단연코 돋보이는 행보로 흥행을 예감케 하고 있다. 14일 오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예매율은 '남쪽으로 튀어'와 '눈의 여왕'을 넘어섰다.
개봉에 앞서 진행 된 시사회에서 먼저 만난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지 않고 첫 사랑을 논하지 말자(네이버_cama****)", "정말 예쁘고 섬세하다(네이버_cand****)", "내 인생 단 한편의 영화를 꼽으라면 '러브레터'다. 영원히 간직된 배우들의 모습들도 아름답다(네이버_soge****)", "내 인생의 영화는 '러브레터'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네이버_qwes****)", "10번을 넘게 봐도 아직 그리운 영화~문득 떠오른 러브레터의 장면 하나 하나 생생하고 그립다. (다음_마*)", "영화를 보고, 알싸해지는 가슴을 어찌할 수 없었다(다음_v스ㅋr이 반**)"라는 애정이 듬뿍 담긴 찬사를 보내 왔다.

잊을 수 없는 가슴 먹먹한 메아리 "오겡끼데쓰까(잘 지내시나요)"라는 안부 인사를 물어 오는 '러브레터'는 첫사랑의 아련한 감성을 깨우는 영화 '하나와 앨리스', '4월 이야기' 등 이와이 슌지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당대 최고의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감성 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하얀 눈 같은 순백의 첫사랑과 영상미, 잊혀진 기억을 꺼내 보이는 서정적 음악으로 국내 개봉 당시 일본영화로써는 이례적인 1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러브레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1999년 그 시절의 애틋한 감동을 다시금 전달할 예정인 '러브레터'는 "겨울만 되면 생각나 다시 찾는 영화", "매년 꼭 챙겨 보는 영화" 등 이미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꾸준한 재관람이 이루어지며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고 싶은 영화로 재개봉 요청이 꾸준히 이루어졌다. 그 염원과 더불어 재 발매 되는 아티스트 리메디오스(Remedios)의 'A Winter Story', 'Forgive Me', 'Small Happiness' 등의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담긴 O.S.T 역시 유난히도 눈이 많이 오는 올 겨울, 14년의 시간을 건너 그 시절 그 감성을 상기시킨다.
한편 '러브레터'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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