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이재구 감독대행, “의욕이 앞섰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14 20: 54

사령탑 교체라는 충격 요법도 통하지 않았다. KEPCO가 대한항공에 패하며 20연패에 빠졌다. 신춘삼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넘겨받아 데뷔전에서 쓴맛을 본 이재구 감독대행. 스스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겠지만 그는 실망감보다는 “그래도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KEPCO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18-25, 18-25, 21-25)으로 패했다.
데뷔전에서 패전을 기록한 이재구 감독대행은 경기 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잘 하려고 하다 보니까 의욕만 앞섰다. 연패에 대한 강박관념도 보였고 오늘은 꼭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도 보였다”며 대한항공전을 평가했다.

하지만 이 대행은 “밖에서 보기에는 열심히 안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어느 팀 못지않게 대단했다”고 말하면서 질책보다는 힘을 불어넣었다.
이 대행은 “5일 후에 다시 현대캐피탈전이 있다. 사실 나흘 동안 준비한다고 해서 급격히 느는 건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다시 한 번 뭉쳐볼 생각이다. 오늘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다음 경기에는 방신봉도 복귀할 것이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신뢰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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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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