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기대주 백정현(26)이 전훈 캠프 첫 실전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백정현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이날 백정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
삼성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1회 이대형과 정주현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곧이어 오지환의 좌전 안타, 황선일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최영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백정현은 2회 선두 타자 김용의를 삼진 아웃으로 제압한 뒤 서동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현재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양영동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이대형, 정주현, 오지환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백정현은 0-0으로 맞선 4회 이현동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07년 데뷔 당시 좌완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성장세가 더뎠다. 2010년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 훈련에 전념했던 그는 지난해 2군 무대에서 2승 1패 6홀드(평균자책점 1.69)로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1군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엿보였다. 백정현은 후반기 4차례 등판을 통해 1홀드(평균자책점 0.00)를 따냈다. 정현욱의 이적과 권오준, 안지만의 부상 공백을 메울 후보로 꼽히는 그는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삼성은 이날 LG에 6-13으로 패했다. 선발 백정현에 이어 이현동(1이닝 2피안타 1실점), 김희걸(1이닝 5피안타 2볼넷 6실점), 노진용(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실점), 조현근(1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 이우선(1이닝 2피안타 1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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