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힘겹게 1-1 무승부를 기록한 샬케04(독일)가 디디에 드록바(35)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과연 정당한지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제소를 고민 중이다.
샬케04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라사이와 1차전이 끝난 뒤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드록바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과연 적법한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항의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문제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첼시를 떠나 지난해 여름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드록바는 중국에서 약 6개월 가량을 보냈지만 임금 지급 지연 등을 이유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을 맺었다.

이에 상하이 선화는 “받아들일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라며 드록바의 터키행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했지만 FIFA는 드록바의 이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최종적으로 이를 허가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FIFA와는 별개로 UEFA 주관 대회라는 점에서 만약 샬케04가 이를 공식적으로 항의할 경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EFA의 규정에 따르면, 부정 선수 출전과 관련해서는 24시간 안에 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인정될 경우 몰수패 선언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 1992년과 2001년에 각각 슈투트가르트와 마카비 하이파가 이와 관련한 문제로 몰수를 당한 바 있다.
한편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1-1로 비긴 샬케04와 갈라타사라이는 다음달 13일 샬케04의 홈구장인 벨틴스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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