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3편이 벌써 3주째 시청률 살얼음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1위부터 3위까지 시청률 격차가 3%포인트 가량 밖에 나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덕분에 안방극장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7회가 전국 기준 13.9%로 1위를 했으며, MBC ‘7급공무원’ 12회가 10.6%로 뒤를 이었다. KBS 2TV ‘아이리스Ⅱ’ 6회는 비록 3위이긴 해도 10.1%로 2위와의 격차가 0.5%포인트 밖에 나지 않았다.
현재 수목드라마는 시청률 최대 격전지로 불릴만큼 경쟁작간의 시청률 격차가 박빙이다. 지난 달 13일 ‘아이리스Ⅱ’와 ‘그 겨울’이 동시에 첫 방송을 하면서 촉발된 수목드라마 전쟁은 첫 방송에서 ‘아이리스Ⅱ’가 1위를 하며 웃었다. 하지만 당시 꼴찌였던 ‘그 겨울’이 다음 날인 지난 달 14일 ‘아이리스Ⅱ’와 공동 1위로 올라서며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혼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후 ‘그 겨울’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7급공무원’과 ‘아이리스Ⅱ’는 번갈아가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세 드라마는 전쟁 돌입 3주차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격차가 3%포인트 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누가 1위이고 누가 3위이든 크게 의미가 없는 셈이다.
세 드라마는 살 떨리는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시청자로서는 그만큼 볼만한 드라마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화려한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Ⅱ’,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7급공무원’, 조인성과 송혜교라는 배우 보는 맛이 있는 ‘그 겨울’까지. 무엇을 볼지 쉽사리 선택할 수 없는 안방극장의 고민이 거듭되고 있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