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튠즈 U’가 새로운 온라인 강의의 장을 열었다. 애플은 2일 ‘아이튠즈 U(iTunes U)’의 콘텐츠 다운로드 수가 10억 건(2월 28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아이튠즈 U’는 학교, 도서관, 박물관, 단체 등의 교육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카탈로그로써, 교육자들이 iOS 사용자들을 위해 강의, 과제, 책, 시험 등의 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다양한 교육자와 학생들이 i ‘아이튠즈 U’를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면 무척 감격스럽다. ‘아이튠즈 U’에서 제공되는 훌륭한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은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다. 현재 수강생이 25만 명이 넘는 강좌들도 많다. 이는 우리가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이 획기적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200곳 이상의 대학교와 1200곳의 초중고교 및 학군에서 2500가지 이상의 공개 강좌와 수천 가지의 개인 강좌를 제공되며, 그 범위는 예술, 과학, 건강과 의학, 교육, 비즈니스 등을 아우른다.
듀크, 예일, 캠브리지, MIT, 옥스포드 등 세계 일류 대학의 경우 ‘아이튠즈 U’에서 제공하는 강좌 하나에만 10만 명이 넘는 수강생이 등록하는 등 대중과의 교류 및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스탠포드 대학과 영국 개방 대학의 콘텐츠도 다운로드 수가 각각 6000만 건이 넘는다.
또 ‘아이튠즈 U’에 등록된 앱의 60% 이상은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다운로드된다. 따라서 어떤 학교든 규모와 관계없이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교육자들이 ‘아이튠즈 U’에 강의를 개설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됐다.
이 외에도, iOS에는 7만5000개가 넘는 교육용 앱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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