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기능성 게임 '한글탐정:하나와 두리', 게임의 가치 재인식 '기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3.07 10: 17

다문화 가정과 어린 아동들이 한글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힐링 게임’이 개발됐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의 지원을 받아 ‘게임’을 통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용 기능성게임 ‘한글탐정 : 하나와 두리(이하 한글탐정)’를 개발, 오는 3월 8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다문화 출신 아동의 급증에 따른 한글교육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능성게임 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글탐정’은 서울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의 기획과 감수, 오디션잉글리시 등 언어교육 기능성게임분야 대표기업인 T3엔터테인먼트의 개발 노하우가 더해져 한글을 체계적이면서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본 게임은 이용자가 사건을 추리하고 다양한 미션을 파헤쳐가면서 자연스럽게 한글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용자는 각종 어려운 문제들을 파헤치는 ‘탐정’이돼 단서를 추적하고, 범인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추리 어드벤처’ 장르를 채택해 범인을 추적하며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기초적인 문법부터 다양한 일상생활 대화를 효율적으로 깨우치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총 34개의 에피소드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음성 인식을 사용해 장소와 문화, 시간, 날씨 등 각종 상황에 맞춰 말하기 학습을 익힐 수 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한국어문학 교수진들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다문화 아동은 물론 어린 이용자층이 게임을 접하면서 익힐 한글이 정확하고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T3엔터테인먼트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보다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전국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하는 등 다문화 아동의 한글교육 증진을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국내 다문화 출신 아동에 대한 언어문화교육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고, 다문화가정 방문교육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육방식을 상당부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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