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가 오릭스 버팔로스의 3연패 탈출을 위한 선봉에 나선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참가한 뒤 8일 오전 8시 30분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에어부산 BX124편)로 출국한 이대호는 오는 9일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부터 출격한다.
오릭스의 외국인 선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나카무라 준 과장은 8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대호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부터 출장할 예정이다. WBC 한국 대표팀이 예상 밖의 성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 건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이대호가 이제 소속 구단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WBC 한국 대표팀에 발탁된 이대호는 미야코지마 전훈 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구단 측은 이대호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일본어 통역을 담당하는 정창용 씨를 이번 WBC에 함께 파견했다.
이대호는 WBC 1라운드 B조 예선에서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뽐내기도. 나카무라 과장은 "WBC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이대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올 시즌에도 별 문제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릭스는 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4-8로 패한 뒤 3연패에 빠진 상태. 특히 6,7일 경기 모두 1점씩 얻는데 그쳤다. 나카무라 과장은 "우리 팀이 3연패에 빠졌는데 빨리 이대호가 와줬으면 좋겠다"고 주포의 귀환을 학수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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