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번 증권가 정보지인 일명 ‘찌라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달 박시후가 연예인 지망생 A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사건의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확인되지 않은 ‘찌라시’들이 난무하고 있다.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당사자를 제외하고 진실은 그 누구도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 때문에 ‘찌라시’에 언급된 이야기들은 당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등 2차적인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요즘 ‘찌라시’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빠른 확산 속도에 있다. 과거 ‘찌라시’는 주식에 관심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알음알음 퍼졌다. 지금은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초스피드로 전해지면서 피해가 심각하다.
덕분에 스타들이 ‘찌라시’에 언급된 루머에 대해 해명하는 일이 잦아졌다. 최근 ‘찌라시’로 인해 한바탕 곤욕을 치렀던 한 배우의 관계자는 차라리 기사화돼서 잘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 관계자는 “내가 맡은 연예인에 대한 터무니없는 루머에 처음에는 웃으면서 넘어갔다”면서 “그런데 주변 사람들까지도 진지하게 물어보니 그냥 놔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차라리 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찌라시’는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연예계 관계자들은 10개가 있다면 간혹 1~2개 정도가 그나마 맞는 이야기가 포함돼 있다고 말을 한다.
1~2개 역시도 완벽한 사실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조금씩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것. 문제는 가끔 ‘찌라시’를 통해 전파된 이야기가 사실로 밝혀지면 ‘찌라시’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높아지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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