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어색하다".
해설가로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는 박재홍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9일 대구 LG-삼성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 위원은 17년간 입었던 야구 유니폼 대신 양복을 입은 모습도 제법 잘 어울렸다. 그는 "양복이 잘 어울리냐"고 물어보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아직은 어색하다"는 박 위원은 "그동안 모의 해설을 몇 차례 했었는데 시범경기 해설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낯선 선수들도 많고 승패에 관계없이 선수 기량 점검의 성격이 강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 왕조를 이끌었던 '조라이더' 조용준 해설위원과 한솥밥을 먹게 된 부분도 박 위원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박 위원은 "시범 경기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만큼 나 또한 야구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하고 즐거운 해설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일고와 연세대를 거쳐 1996년 현대에 입단한 박재홍은 KIA와 SK를 거치며 통산 1797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4리 300홈런 1081타점 267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30홈런-30도루 클럽을 가장 먼저 달성했고 세 차례 기록을 보유한 대표적 호타준족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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