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29)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한화를 제물로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SK는 1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레이예스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한정된 기회를 잘 살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시범경기 4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1승5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 팀 넉넉한 출루는 아니었다. SK는 4안타, 한화는 5안타였다. 상대 마운드의 구위에 눌렸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는 집중력은 SK쪽이 좀 더 좋았고 승부도 거기서 갈렸다. SK는 4회 2사 후 박정권이 2루타로 출루하자 조성우가 중전 적시타로 박정권을 불러 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 역시 차분하게 주자를 진루시킨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조성우가 좌월 2루타로 출루하자 김정훈이 희생번트로 조성우를 3루까지 보냈고 이후 박승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반면 한화는 1회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정현석의 병살타로 선제점을 내는 데 실패했고 추격의 기회였던 8회 무사 1,2루에서도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마지막 기회였던 9회 1사 1루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도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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