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영세 중소기업 ICT 보안 취약, 지원 강화 필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3.18 11: 07

영세 중소기업의 ICT 서비스 보안 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에 따르면, 영세 ICT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보안 위협에 노출 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점검은 영세 ICT 서비스 기업에 대한 보안 컨설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소규모 인터넷 쇼핑몰 등 연간 총 매출액 100억 미만 또는 상시 근로자 수 100명 미만의 기업 60개를 대상으로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현장 방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점검 결과, 홈페이지 상 불필요한 정보 및 관리자 기능 노출 등 총 1,157개의 보안 취약점(업체당 평균 약 19개)이 발견 됐다. 특히, 회원 정보와 같은 주요 정보의 비암호화 전송, 취약한 계정․패스워드 관리 정책 등 개인 정보 보호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취약점도 다수 발견 됐다.
또한, 업체의 규모가 작을수록 평균 취약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이 영세할수록 보안 위협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대기업과는 다르게 영세 중소기업의 경우 정보보호 환경이 열악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며 “새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만큼 4월에 수립하는 정보보호 종합계획에는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보호 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의 보호조치를 위해 공개 보안도구 설치, 소스코드 수정 등의 보안 컨설팅을 실시해 전체 취약점의 97.2%를 개선했다. 또한, 기업 스스로 취약점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2회에 걸쳐 정보보호 교육도 실시했다.
영세 ICT 서비스 기업들은 보안 인력 부족(48.3%)과 관련 예산 부족(46.0%)을 정보보호 관련 업무 수행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밝혀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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