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이 개봉 전 예상을 빗나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과 인터넷을 시끄럽게 한 일부 네티즌의 1점 테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노덕 감독은 21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인터넷을 달군 '1점 테러' 얘기가 나오자 웃어보였다. 이어 해당 네티즌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구에 "그냥..즐거우시냐고 되묻고 싶다. 하하"라며 하나의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연애의 온도'나 '파파로티' 등 한국 영화들이 1점 평점 피해를 입어 논란이 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관람 후 평점' 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의 '1점 주기' 집단행동으로 평점이 하락한 것이다.

특정 사이트에서 시작된 네티즌의 영화 평점 공격은 '의리', '으리' 등 특정 키워드를 활용해 여러 영화에 마구잡이식으로 1점을 남발하는 집단 행위로 이어졌다. '의리'라는 댓글은 '영웅: 샐러멘터의 비밀'과 관련이 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김보성 주연 '영웅'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의 평점을 낮게 주자는 글에 네티즌들이 동조하면서 이 평점깎기 놀이-평점테러가 시작된 것이다. 해당 영화 관계자들은 이 상황이 심각하게 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연애의 온도'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흡연이나 욕설, 그러한 것들이 폭력적이라고 느껴진다는 생각은 안 했다. 욕설이 있다고 해도 유머러스한 것들이 많았고 담배 장면이나 불륜도 그렇게 외설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유머러스하게 담으려고 했고, 비윤리적이거나 선정적이란 생각은 안 했다. 배우들도 마찬가지여서 현장에서도 혹시나 '19금'이 나올 것 같으면 아슬아슬하다고, 솔직하게 등급에 걸릴 수 있다고 순화시켜가자고 했다. 그런 노력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아쉬움이 있다"라고 등급에 아쉬운 부분이 있음을 솔직히 드러냈다.
한편 21일 개봉하는 '연애의 온도'는 3년차 비밀연애커플 동희(이민기 분)와 영(김민희 분)이 헤어진 후에 직장동료로 다시 만나 사랑했을 때보다 더 뜨거워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날 영진위 집계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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