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한화전 4이닝 8안타 3볼넷 5실점 뭇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22 14: 26

삼성 외국인 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26)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한화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로드리게스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피칭으로 의구심을 자아냈다. 
1회 이대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강동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로드리게스는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넘어갔다. 2회에는 첫 타자 정현석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여상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솎아낸 로드리게스는 이양기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한 뒤 한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조정원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역시 위기를 넘어갔다. 

그러나 위태위태한 피칭은 3회 일순간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은 뒤 강동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한 로드리게스는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최진행을 3루 땅볼로 잡았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정현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이여상에게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맞았고, 이양기에게도 같은 코스로 연속 3루타를 얻어맞으며 4실점했다. 3회에만 3루타 2개, 2루타 1개 등 장타만 3개를 맞으며 5피안타 4실점. 한화 타선의 집중력에 순식간에 무너졌다. 
4회에도 첫 타자 조저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하며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동우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최진행 타석에서 또 폭투를 범하는 등 제구가 원하는 곳에 되지 않았다. 총 투구수 72개로 스트라이크 44개, 볼 28개. 직구(48개)를 중심으로 커브(18개) 슬라이더(4개) 체인지업(2개)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지만, 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아 정타로 이어졌다. 
삼성은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어깨 근육통 탓에 4월 중순쯤 1군 합류가 가능하다. 그 와중에 로드리게스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류중일 감독의 머릿속도 더욱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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