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인 이재학(23, NC)이 투구 밸런스 회복에서 의의를 찾았다.
이재학은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로써 이재학의 시범경기 성적은 8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2.25가 됐다.
비록 팀이 4-0으로 앞선 8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 자격은 날아갔지만 올 시즌 전망을 높이기에는 충분한 투구였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등 변화구의 각과 제구도 좋았다. 위기관리능력도 보여줬고 지난해를 통해 쌓인 경험도 이재학의 성장에 밑거름이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재학은 경기 후 “그동안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이재학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감을 찾아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5승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한 이재학은 외국인 투수 세 명(찰리, 에릭, 아담)에 이은 4선발 출격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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