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 최준석, “우리 팀은 현재 최상급”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23 16: 33

“개인 목표는 따로 없어요. 지금 우리 팀은 선수, 코칭스태프 멘탈적으로 모두 최상급이니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는 것 뿐입니다”.
무릎 수술 공백을 딛고 다시 명예회복을 위해 뛰는 시즌. 그러나 그의 올 시즌 목표는 그저 ‘백의종군’이었다. 3년 전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던 두산 베어스 우타 거포 최준석(30)이 올 시즌 팀을 위한 활약을 다짐했다.
최준석은 23일 시범경기 잠실 LG전에서 1-2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대타로 출장, 상대 마무리 봉중근의 5구 째 직구(142km)를 통타해 중월 역전 결승 투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3-2 승리를 거두며 LG를 4연패로 몰아넣고 시범경기 2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최준석은 “코칭스태프께서 내게 호쾌한 한 방을 치라고 기회를 주신 만큼 그 부분에 집중했다. 배트 중심에 잘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나섰다”라며 “지난 겨울 두 번째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두 달 간 하루 8시간 씩 꼬박꼬박 재활을 했다. 그러다보니 몸 상태가 100%로 가까워졌다”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의 1루, 지명타자 자리는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진 상태. 김동주, 홍성흔 등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이 가세해 최준석이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인상을 줄 정도다. 한때 잠실을 홈으로 3할-20홈런-80타점 이상을 해냈던 최준석임을 감안하면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지 알 수 있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1루와 지명타자 자리만이 아니라 현재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나는 포지션 주전에 국한되지 않은 내 자리를 잡고 팀에 공헌하는 것이 우선이다. 설령 내가 대타로 나오더라도. 어느 순간이나 준비를 하고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목표에 대해 묻자 최준석은 “없다”라고 답했다. 대신 구단의 현재 상태에 대해 최준석은 연이어 호평을 이어가며 “우리 팀은 최상이다”라고 밝혔다.
“내 개인 목표는 없다. 대신 현재 우리 팀은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투수-타자-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의 멘탈 부분도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 목표를 앞세우기보다 팀이 최대한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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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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