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 '혁신과 드라이빙의 즐거움', BMW가 새로워진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3.28 15: 26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한 드라이빙의 즐거움(Innovative Driving Pleasure).’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2013 서울모터쇼’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BMW는 수입차 브랜드의 대표주자답게 국내 모터쇼 참가 사상 최대 규모의 모델을 전시했다. BMW 자동차 19종, 모터사이클 7종 등 26종의 모델이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갖췄다.
규모가 커지면서 ‘최초 공개’라는 수식어가 붙는 모델도 많아졌다.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뉴 Z4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 됐고 이들 차량들은 6월경 국내 출시 예정이다. 또한 BMW4시리즈 쿠페 콘셉트카도 처음 선보였고 M3 컨버터블 프로즌 에디션과 760Li V12 25주년 에디션 등 스페셜 모델도 소개 됐다.

BMW 모터사이클 부문인 모토라드에서는 전기스쿠터 C 이볼루션을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엔듀로 모터사이클 뉴 R 1200GS, 미들급 투어러 F800GT 등의 바이크와 BMW 모토라드 창립 90주년을 기념한 R 1200R의 한정판 모델도 선보였다.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도 국내 모터쇼 참가 사상 최대 규모인 12종의 모델을 전시했다.
MINI의 7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Sports Activity Coupe) 모델인 ‘MINI 페이스맨’을 일반에 공개했으며 해치백, 쿠페, 컨트리맨으로 구성 된 MINI JCW(John Cooper Works) 패밀리, MINI 브릭 레인(MINI Brick Lane)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였다. MINI는 서울모터쇼를 기점으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인 ‘낫노멀(Not Normal)’을 주창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뉴 3시리즈 세단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캐릭터와 뉴 3시리즈 투어링의 실용성을 융합해 탄생했다.
서울 모터쇼 2013에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BMW 뉴 320d 그란 투리스모는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184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38.8kg•m의 힘을 낸다.
또한, 새롭게 에어 브리더(Air Breather)를 적용한 사이드 스커틀(Side Scuttle)과 속도에 따라 가변식으로 감응하는 액티브 스포일러(Active Spoiler)를 장착해 최적의 공기 역학과 접지력을 보여준다. 스포일러는 110km/h를 넘으면 자동으로 펼쳐진다. BMW가 자부하는 최첨단 BMW 이피션트다이내믹(EfficientDynamic) 기술을 적용하여 연료 효율성을 강화했고 8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 됐다.
뉴 M6 그란 쿠페(Gran Coupe)는 BMW M6의 세 번째 바디 변형 모델로 화려한 디자인과 함께 M 고유의 파워풀한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M6 최초로 4도어 쿠페 디자인을 적용해 휠베이스가 기존보다 113mm 늘어나 실내가 더욱 넓어져 뒷좌석 승객도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등받이는 40:60 비율로 분할할 수 있으며, 접으면 460리터의 기본 트렁크 용량이 최대 1,265리터까지 확장된다.
최고 성능의 M카답게 배기량 4,395cc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560마력과 최대 토크 69.4kg•m의 힘을 발휘,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2초 만에 주파한다. 이 힘은 7단 M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통해 뒷바퀴에 그대로 전해진다.
뉴 Z4는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와 최첨단 테크놀로지,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등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전통적인 로드스터 유전자를 계승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갖췄다. 2인승 시트는 뒷바퀴 바로 앞에 낮게 위치해 차와 하나가 된 듯 후륜구동에 작용하는 모든 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BMW 뉴 Z4 sDrive35is는 직렬 6기통 배기량 2,979cc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5,900rpm에서 최고 출력 340마력과 1,500rpm에서 최대 토크 45.9 kg•m의 힘을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8초 만에 도달한다. 더블 클러치 7단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고 안전 속도는 250km/h다.
프리미엄 소형차 부문 최초의 SAC(Sport Activity Coupe) 모델인 MINI 페이스맨은 스포티하고 외향적인 쿠페 이미지와 MINI 고유의 디자인, 그리고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혁신적으로 조합한 모델이다.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전면부는 독특한 형태의 거대한 헤드라이트, 눈에 띄는 조형미를 지닌 보닛, 크롬 서라운드에 둘러싸인 육각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서 파워와 존재감을 발산한다. 측면은 역동적인 라인과 곡면의 조화로 디자인 됐으며 뒤로 갈수록 내려가는 루프라인은 쿠페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후미부는 MINI 모델 중 처음으로 수평 디자인을 채택했고 후미등은 동심원들 속에 각 광원을 배치하는 MINI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노면에 가까워질수록 넓어지는 폭으로 파워풀한 자세를 강조하는 후미부 역시 MINI의 전통 그대로다.
MINI 페이스맨에는 차세대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장치 및 가변식 터빈 터보차저가 적용된 1,995cc의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갖추고 있으며 MINI 쿠퍼SD 페이스맨 ALL4모델의 경우 4,000 rpm에서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 토크 31.1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에서는 MINI 쿠퍼D SE 페이스맨, 쿠퍼D 페이스맨과 쿠퍼 SD 모델과 함께 ALL4가 적용된 MINI 쿠퍼D ALL4와 쿠퍼SD ALL4 등 5가지 디젤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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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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