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8)가 두 번째 하프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네덜란드 출신 밴덴헐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 때 직구 최고 152km까지 기록하는 등 외국인 특급 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어깨 근육통을 호소, 시범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29일 대구구장에서 류중일 감독, 김태한 투수 코치, 김현욱 불펜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번째 하프 피칭 40개를 소화했다.

김태한 투수 코치는 밴덴헐크의 하프 피칭을 지켜본 뒤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밴덴헐크는 조만간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이르면 다음 주께 2군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밴덴헐크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플로리다에서 김병현과 한솥밥을 먹은 적도 있다. 그리고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밴덴헐크는 뛰어난 체격 조건(195cm 88kg)을 바탕으로 150km 안팎의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에서 13승 5패(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경기 운영 및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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