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개투', '웃찾사' 출신 개그맨 대거 투입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29 15: 42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투나잇’이 방송 1년 6개월여 만에 프로그램명을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로 바꾸고 개편에 나선다. 제작진은 ‘개그투나잇’의 전신인 ‘웃찾사’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절치부심 중이다. 간판을 바꿔 단 '개그투나잇'은 과연 어떻게 바뀔까?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무엇보다 편성 변경이다. ‘개그투나잇’은 내달 14일부터 기존 토요일 밤 12시10분에서 일요일 오전 10시45분으로 방송 요일 및 시간대를 이동한다. 이와 관련해 SBS는 "지금 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SBS 코미디를 즐길 수 있게 됐고, 특히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를 좌우하는 10대 이하 시청자 층의 유입 등 다양한 시청자 층의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망하는 상황.
이 같은 변경은 그간 심야 시간대 편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노출 빈도수가 적었던 열악한 환경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일단 고무적이다. 이와 관련해 ‘개그투나잇’을 연출하는 이영준 PD는 29일 OSEN에 “‘개그투나잇’이 1년6개월 간 방송하며 나름대로 전열을 갖췄다는 자체 평가가 있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편성 변경도 가능하게 됐다”며 “밤 12시가 넘어서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들과 경쟁한다는 의미 자체가 빈약한데, 나름 프라임타임으로 들어오면서 경쟁다운 경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과 접촉할 수 있는 시간대에 편성 받은 만큼 제작진과 개그맨들은 새 코너를 투입해 본격적인 프로그램 부활에 힘을 쏟는다. 이 PD는 “현재 새 코너를 4,5개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개그투나잇’ 전체를 구성하는 코너 중 절반 정도가 바뀔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명을 ‘웃찾사’로 바꾸는 만큼 지난 2005년 부흥기를 맞았던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이 ‘개그투나잇’에 투입돼 이 같은 개편에 힘을 싣는다. 이 PD는 “‘웃찾사’ 출신의 반가운 얼굴들이 다수 돌아온다. 새 마음 새 뜻으로 정통 브랜드 파워를 가진 ‘웃찾사’ 정통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그투나잇’ 제작진은 현재 개그맨들과 함께 연습을 거듭 중이다. 개편된 ‘웃찾사’ 첫 녹화는 내달 10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첫 방송은 내달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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