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KBS 낙하산이라고? '시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3.29 16: 23

은지원의 '비타민' MC 투입을 두고 일각에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8일 KBS에 따르면 은지원은 이휘재와 함께 KBS 2TV 건강정보 프로그램 '비타민'의 새로운 MC로 선정됐다. 동시에 10년 가까이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방송인 정은아도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이를 두고 KBS 새노조가 '정권 코드 맞추기 MC 교체'라며 문제 제기에 나섰고 29일, 민주통합당 허영일 부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정권 코드 인사'라고 반발, 은지원의 MC 투입을 둘러싼 잡음이 일어나게 된 것.
현재 KBS 예능국은 은지원과 이휘재 외에 1명의 여성 MC 투입을 논의 중인 상황이지만 미정이다. 이에 대해 새노조는 성명을 통해 "제작진조차도 사전에 몰랐던 일방적인 하차 통보였다"며 "담당 PD가 녹화를 1시간여 앞두고 '여자 MC를 교체할 예정이니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하라'는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 제작진과 어떤 논의도 없이 본부장과 국장의 결정이 전달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허 부대변인이 "은 씨가 새로운 MC로 발탁된다면 정권 코드 맞추기 개편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잘 알다시피 은 씨는 박 대통령의 5촌 조카다. 은 씨가 예전부터 유명한 연예인이긴 하지만 자신의 신분 방점이 대중스타에서 대통령의 친인척을 바뀌었다는 점을 염두에 뒀으면 한다"고 지적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와 관련 K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OSEN에 "은지원의 MC 투입은 낙하산이나 정치적 코드에 의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개편에 맞춰 합류한 이선민 PD와 은지원은 과거 '위기탈출 넘버원'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내부적으로 새 MC와 연출자간 호흡을 검토한 결과다. 어느 예능 PD든 출연자든 이전에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다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고 호응이 좋지 않겠나. 낙하산, 정치 코드와는 무관한 인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개편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된 MC 구성에 있어, 정은아 씨의 하차와 은지원 씨의 투입을 묶어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새로운 여성 MC도 섭외 중인 상황에서 엄밀히 말해 은지원이 정은아의 후임은 아니지 않나"라고 밝혔다.
한편 은지원은 최근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프로그램을 자진 하차한 김용만을 대신해 4월 초 이휘재와 함께 첫 녹화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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