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 리즈, 6회 위기 못 넘기고 QS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30 15: 54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레다메스 리즈(30)가 비교적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딱 한 번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임무를 100% 완수하는 데는 실패했다.
리즈는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팀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즈는 여전히 빠른 공과 새로운 변화구 조합으로 새 시즌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슬라이더성 커브도 위력이 있었다.
1회 이명기 한동민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스타트를 끊은 리즈는 0-0으로 맞선 2회 1점을 실점했다. 1사 후 제구가 흔들리며 박재상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리즈는 박진만 조인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임훈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대량실점은 피해갔다.

3회부터 5회까지는 특별한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3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에는 최정 박정권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진만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고 포수 현재윤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진만을 아웃시키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1-1로 맞선 6회는 다소 아쉬웠다. 리즈는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2루 베이스를 맞는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정근우의 희생번트 시도를 저지한 뒤 몸쪽 커브로 삼진을 잡으며 큰 고비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한동민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실점했다. 정상적으로 중계 플레이가 이어졌다면 홈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었지만 연결고리였던 2루수 손주인이 공을 한 번 떨어뜨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 타자 최정에게도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한 리즈는 마운드를 류택현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91개였다. 류택현 신정락이 리즈가 남긴 주자들에게 홈을 내주지 않아 리즈의 자책점은 2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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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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