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10점이나"…SUN도 놀란 김주찬 효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3.31 07: 50

"개막전에서 10점이나 얻었다니".
KIA가 지난 30일 넥센과의 2013시즌 광주 개막전에서 치열한 난타전끝에 10-9로 재역전승하고 개막 8연패를 벗어났다. 선동렬 감독은 투수진의 부진 때문에 시름을 안았으나 강력한 타선덕택에 막판에 웃었다. 선감독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김주찬 효과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선감독은 경기후 "초반에 점수를 내주고 다시 역전을 당했지만 도무지 질 것 같지가 않더라. 그만큼 타선의 힘을 믿었다. 개막전때 10점을 얻은 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특히 나지완과 최희섭도 잘했지만 김주찬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고비마다 김주찬의 활약은 오롯했다. 2번타자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은 볼넷을 골랐고 올시즌 1호 도루를 성공했다. 3회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4회말 2사 1,2루에서는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3-4까지 추격했고 역전의 흐름을 가져왔다.  
6회말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격에서 더욱 빛났다. 6-9으로 역전을 내준 뒤 7회말 2사후 차일목 사구, 김선빈 좌중간 안타, 이용규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어주자 좌중간에 적시타를 날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도루에 성공했고 나지완의 좌전적시타때 역전 결승득점을 올렸다.
김주찬은 이날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2도루의 맹위를 떨쳤다. 비록 이용규의 뒤를 이은 2번이었지만 톱타자 같은 활약을 보이면서도 3번처럼 해결사 노릇도 했다. 중심타선으로 찬스를 이어주는 활약도 충실했다. 개막전부터 김주찬 효과를 여실히 보여준 활약이었다.  
중요한 추격찬스에서 김주찬의 활약이 없었다면 KIA는 이기지 못했다. 특히 5타점을 올린 나지완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주찬이형이 오면서 선수들이 다들 긴장해 열심히 훈련했다. 이것이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드러났다"면서 김주찬 효과를 개막전 빅뱅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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