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팀의 눈부신 변신이었다. 아마추어 최강팀 GSG 선수 3명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MVP 블루가 디펜딩 챔프인 나진 소드를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MVP 블루는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 강력한 우승후보 나진 소드와 개막전에서 전 선수가 전장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2-0(18-3 25-8)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MVP 블루는 승점3점을 여유있게 챙기며 LOL 챔피언스리그 스프링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디펜딩 챔프 나진 소드는 무승부로 체면치레를 노렸지만 완파당하며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1세트부터 MVP 블루가 나진 소드를 압도했다. 상단싸움에서 상대 전력의 핵인 '막눈' 윤하운을 요리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하단 싸움에서도 연달아 승리하면서 점수를 순식간에 8-1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MVP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거듭 맹공을 퍼부으며 킬스코어를 18-3으로 벌리면서 손쉽게 1세트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2세트서도 MVP 블루는 나진 소드를 강하게 몰아쳤다. 궁지에 몰린 나진이 초반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3-3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승부의 키는 MVP쪽으로 넘어갔다. 반면 유리하게 풀어가던 세트에서도 일격을 당한 나진 소드는 번번히 공격의 맥이 끊기면서 좀처럼 활로를 만들지 못했다.
흐름을 가져온 MVP는 성난 파도처럼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고, 25-8로 2세트를 마무리지으며 개막전 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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