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6)이 경기초반 난조를 딛고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보여줬다.
옥스프링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동안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9개.
옥스프링은 지난달 31일 사직 한화전에서 5⅓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시즌 개막직전 롯데에 입단한 옥스프링은 5년 전 LG에 있을 때보다 빠른 구속을 뽐내고 있다. 최고 150km에 이르는 직구와 커브 조합은 여전히 한국 무대에서도 위력적이다.

이날 옥스프링은 최고구속 147km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와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또한 1회에는 이범호를 상대로 너클볼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공을 던지기도 했다.
1회는 많이 흔들린 옥스프링이다. 1사 후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신종길에 볼넷, 이범호에 사구, 나지완에 볼넷을 각각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희섭에 적시타를 맞고 1실점을 했고 안치홍을 내야 뜬공을 잡았으나 김원섭에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안정을 찾은 옥스프링은 3회 1사 1,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안치홍을 삼진, 김원섭을 땅볼로 잡아냈다. 그렇지만 2-2로 맞선 4회 2사 후 실점을 했다. 이용규에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2루 도루까지 내줬다. 신종길의 좌전안타 때 이용규는 3루에서 멈췄고, 3루수 황재균은 신종길이 오버런을 했다고 판단해 1루로 송구를 했다. 이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그 사이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5회 1사 1루에서 안치홍을 병살로 요리한 옥스프링은 6회 이날 경기 첫 3자범퇴를 기록하며 투구를 마쳤다. 6이닝 3실점(2자책점), 롯데 입단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옥스프링이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초 현재 롯데는 KIA에 2-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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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