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좌타 라인, 시즌 첫 승의 선봉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05 21: 51

좌타자가 좌투수에 약한 게 야구계의 대표적인 속설. 하지만 세상 이치가 그렇듯 대부분의 속설이 모두 맞는 건 아니었다.
2일 마산 롯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진 NC 다이노스는 5일 대구 삼성전에 좌완 노성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로테이션상 이재학이 등판할 차례였으나 삼성 좌타 라인을 봉쇄하기 위해 노성호 카드를 꺼냈다.
결과는 삼성의 승리. 이승엽, 최형우, 박한이, 채태인 등 삼성 좌타 라인은 밀어치기 타법으로 NC 노성호를 집중 공략했다. 

배영섭의 볼넷과 조동찬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승엽이 5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선제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계속된 1,2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조동찬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 들었다.
박석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한이가 볼넷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석에는 채태인. 노성호의 3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은 여유있게 홈인.
이후 노성호는 진갑용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김상수와 배영섭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째 기록한 뒤 2회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등 NC를 10-4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좌타 라인은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치는 편. 류중일 감독이 자랑하는 삼성 좌타 라인의 위력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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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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