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이 9년만에 동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삼척시청은 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 10회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여자부 마지막날 오므론(일본)과의 경기에서 23-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전전승을 거둔 삼척시청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원년인 지난 2004년 이후 9년만에 다시 누린 우승 감격이다.

반면 한국인 황경영 감독이 이끈 오므론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대회 연속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실패했다.
전반은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이 돋보였다. 상대가 날린 18개 중 절반인 9개의 슛을 막아냈다. 방어율 50%. 그러자 유현지, 심해인, 우선희가 고른 활약을 펼쳐 11-9로 앞섰다.
삼척은 후반 들어 심해인과 주경진, 유현지의 여전한 활약으로 오므론과의 간격을 벌였다. 후반 8분여를 남기면서는 21-15까지 격차를 내 승기를 잡았다.
오므론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므론은 5분여를 남기고 유코 아리하마의 득점으로 21-20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박미라의 연속된 선방과 2분여를 남기고 터진 김주경과 심해인의 연속골에 추격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각 팀 경기 MVP는 유현지, 사와타가 차지했고 최다 득점은 심해인(8골)과 후지(6골)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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