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의 亞정상' 삼척 이계청, "참고 뛴 선수들 고맙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4.07 13: 48

"참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9년만에 동아시아 정상에 오른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이 가장 먼저 고마움을 전한 것은 선수들이었다.
삼척시청은 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 10회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여자부 마지막날 오므론(일본)과의 경기에서 23-20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전전승을 거둔 삼척시청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초대 대회였던 지난 2004년 이후 9년만에 다시 누린 우승 감격이다.
이계청 감독은 경기 후 "정지해, 장은주 등 주전들이 다쳐 힘들었다. 정지해는 아직 붓기가 빠지지 않았다. 장은주는 오른 무릎을 다쳤으나 참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전날 인천체육회와의 경기에서도 주전들이 빠진 가운데 승리해 자신감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득점원인 정지해는 대회 첫날 왼쪽 엄지 밑둥을 다쳐 이틀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정밀검진을 받아야 할 상황. 따라서 여자핸드볼국가대표 소집에 응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감독은 "초대 대회 이후 9년만의 우승이다. 또 한국이 넘겨줬던 우승을 2년만에 다시 되찾아 자존심을 세웠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작년 9회 대회에서는 일본의 호코쿠가 서울시청(한국)을 꺾고 우승을 가져갔다.
또 이 감독은 "상대 감독 황경영은 초, 중, 고, 상무까지 모두 함께 했던 친구라 미안하지만 2008년 오므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며 "5년만에 설욕해서 기분 좋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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