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 우승' 윤경신, "유종의 미 아쉽다...쓴약이라 생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4.07 15: 07

"마지막에 이겼으면 더 좋을 뻔 했다."
윤경신 두산 신임 감독이 첫 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웃을 수 없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끈 두산은 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 10회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남자부 마지막날 장수(중국)와의 경기에서 20-24로 패했다.

그러나 대회전적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두산은 다른 팀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승자승 우선 원칙에 따라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2009년 중국 소주 대회 이후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특히 윤경신 감독에게는 부임 첫 해 첫 타이틀이라는 영광의 순간이었다.
윤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에 선수들이 몸상태가 좋지 못해 아쉽다"면서 "마무리가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1~2명 늘어나 다른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됐다. 또 어제 이미 우승이 결정난 상태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풀어져 있었던 것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윤 감독은 자신의 첫 사령탑 우승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했다. "대회 첫 우승이라 유종의 미를 장식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는 윤 감독은 "쓴약을 먹었다고 생각하겠다. 나 역시 경험이 없었다. 선수들에게 미리 더 주입했어야 했다. 감독으로서 미숙했다"고 인정했다.
상대 중국팀에 대해서는 "까다로울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보다 신체적인 면에서 월등하다. 패스워크만 더 가다듬으면 더 무서워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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