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핵잠수함' 김병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며 호투했다.
김병현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09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병현은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게 했다. 7탈삼진은 지난해 6월 14일 목동 KIA전에서 세웠던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6개)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밀어내기 볼넷은 결국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1회 투구내용은 좋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김병현은 2개의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무사 1루에서 한상훈이 1루수 병살로 물러났다. 김병현은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병현은 2회 오선진에게서 첫 삼진을 잡고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여전히 볼이 많았지만 김병현은 3회에도 한승택, 김경언에게서 삼진을 빼앗으며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
4회 2사 후 김태균의 잘맞은 타구를 전력질주해 잡아낸 좌익수 장기영의 호수비 속에 김병현은 호투를 이어갔다. 김병현은 6회 선두타자 한승택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는 김경언, 이대수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그 사이 타선은 한화 선발 김혁민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김병현을 도왔다.
김병현은 6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김태완이 우익수 유한준의 발이 꼬인 틈에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흔들린 김병현은 폭투 후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정현석의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 김병현은 오선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결국 팀이 5-1로 앞선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겼다. 이정훈이 최진행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김병현의 실점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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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