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안정 속에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병현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테이블 세터의 활약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5승1패)은 지난 4일 목동 LG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1회 수비 실책으로 내준 리드를 빼앗아오지 못한 한화는 지난달 30일 개막전(사직 롯데전) 이후 개막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1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7탈삼진은 지난해 6월 14일 목동 KIA전에서 세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6개)을 넘어선 기록이다.
1회 넥센이 한화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선취점 공략에 성공했다. 서건창과 장기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포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병호의 땅볼을 3루수가 놓치는 사이 장기영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양팀 선발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두 팀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화는 1회초 실책 후 바로 만회할 수 있었던 1회말 무사 1루에서 한상훈이 병살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2점차의 긴장은 6회에야 깨졌다. 6회 넥센은 선두타자 이택근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한 뒤 투수 폭투,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도 패배를 끊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 한화는 7회말 흔들린 김병현을 상대로 김태완의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 정현석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선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최진행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1사 1,3루에서 김경언이 병살로 물러났다.
넥센은 전날에 이어 8회 한현희, 9회 손승락 필승조를 마운드에 올려 한화를 7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손승락은 시즌 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넥센 테이블 세터 서건창(2안타 2득점), 장기영(2안타 1득점)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득점력을 이끌었다. 7번타자 김민성은 하위타선에서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수비 실책 속에서도 6⅔이닝을 8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버텼다. 그러나 팀 타선이 김병현에게 6회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막히면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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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