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무패' 김인완, "교체 멤버들이 제 몫을 해줬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07 16: 33

"교체 멤버들이 제 몫을 충분히 해준 것 같다".
초반 부진에 대한 악몽이 있는 대전 시티즌에 있어 뜻깊은 3경기 연속 무패다. 그것도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끝까지 투지를 잃지 않고 만들어낸 무승부라 더욱 뜻깊다. 김인완 대전 감독도 그 점에 있어서는 충분히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대전 시티즌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5라운드 경남FC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1승 2무 2패(승점 5)를 기록, 초반 2연패 이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나서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 득점 기회가 있었고, 그 때 넣었어야 후반전 경기 운영 나아졌을텐데 그 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오늘은 교체 멤버들이 제 몫을 충분히 해준 것 같다"며 "이번 주 훈련하면서 교체 멤버의 역할을 충분히 강조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어 실점하고도 끝까지 투지있게 최선을 다한 것이 동점골로 나타난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후반 36분에 경남에 선제골을 내주는 순간 모두가 대전의 패배를 예감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위해 끈질기게 달려들었고, 후반 43분 루시오의 동점골로 극적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특히 김 감독의 말처럼 교체 멤버로 투입된 선수들이 동점골에 이르는 과정을 만들어내며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 인상적이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서 정확하게 떨어뜨려준 허범산과 루시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헤딩으로 공을 받은 이동현 모두 후반 교체된 선수들이다. 다른 한 장의 교체카드는 바바. 체력적으로 지친 것처럼 보이는 한덕희 대신 바바를 기용해 중원에 활력을 더해준 김 감독의 교체카드가 모두 맞아떨어지면서 극적 무승부를 일궈낸 것.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바바의 키핑력과 침투패스, 이동현의 스크린 플레이와 파워를 고려해 넣었다. 허범산은 왼발이 좋다.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크로싱, 슈팅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허범산의 왼발 감아차기를 염두에 두고 기용했는데 그 부분이 잘 들어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산치치와 부발로에 대한 마크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항상 훈련과 준비만이 살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K리그 클래식에서 살아남는 비법이란 없다. 새로운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전략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항상 분석하고 준비하고, 이런 경기 하면서 선수들 스스로가 잠재력을 100%, 120%끌어낼 수 있다면 우리도 탄탄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생존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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