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대기록 나올까’ 루이빌대, 男女 동반우승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08 15: 44

루이빌대학에 경사가 겹쳤다. 미국대학농구(이하 NCAA) 토너먼트에서 남녀팀 모두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루이빌대 여자농구팀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NCAA 64강 토너먼트 4강전에서 캘리포니아대학을 64-57로 제압했다. 루이빌대의 결승전 상대는 또 다른 4강에서 노터데임대학을 83-65로 가볍게 누른 코네티컷대학이다.
루이빌은 랭킹 1위 베일러, 2위 테네시 등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16강전 승리는 더 짜릿했다. 여성으로서 남자프로농구(NBA) 진출설까지 나도는 브리트니 그라이너(22, 203cm)가 버틴 베일러를 이겼기 때문. 루이빌은 5명 전원이 그라이너에게 달려드는 극단적인 수비전술로 82-81로 승리를 거뒀다.

루이빌의 결승상대는 통산 7회(역대 2위) 우승을 차지한 코네티컷이다. 미국여자대표팀의 수장, 지노 아리마(59) 감독이 이끄는 최고명문이다. 하지만 강호들을 연파한 루이빌의 상승세가 좋아 승부는 겨뤄봐야 알 수 있는 상황.
루이빌은 남자농구까지 우승가능성이 높다. 전체랭킹 1위 루이빌 남자농구팀은 7일 돌풍의 위치타주립대를 72-68로 잠재우고 결승에 진출했다. 루이빌은 4학년가드 페이튼 시바를 중심으로 러스 스미스, 쉐인 베나한, 고기 젱 등 작년 멤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특히 스미스는 토너먼트 평균 25점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루이빌은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가 또 있다. 듀크와의 8강전 중 케빈 웨어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것. 선수들은 물론 감독들까지 눈물을 흘릴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다. 웨어는 구급차로 후송됐다. 이후 루이빌 선수들은 신발에 웨어의 이름을 새기면서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고 있다.
루이빌의 결승상대는 준결승서 시라큐스를 61-56으로 이긴 미시건이다. 네이스미스 올해의 선수로 뽑힌 트레이 버크를 비롯해 미치 맥게리 등이 버틴 폭발적인 공격력이 강점이다. 특히 이 팀에는 글렌 로빈슨 3세, 팀 하더웨이 주니어 등 왕년 NBA스타들의 아들들이 주전으로 뛰고 있어 화제다.
루이빌 남자농구팀은 9일 오전 10시 20분 미시건대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우리나라에서 SPOTV와 네이버 인터넷중계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여자농구팀은 10일 오전 9시 30분에 결승전을 치른다. 루이빌이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한다면 2004년 코네티컷 이후 대학농구 디비전1 역사상 두 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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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빌대 남녀농구팀 / 학교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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