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진의 비밀병기로 꼽히던 2년차 좌완 임준섭(24)이 혹독한 데뷔 후 두 번째 선발 등판 속 결국 조기 강판하고 말았다.
임준섭은 9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1⅓이닝 동안 4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4개) 4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임준섭은 1사 만루에서 좌완 양현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 임준섭은 1사 후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와 홍성흔을 볼넷 출루시키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사 만루의 사나이 오재원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며 첫 회 위기를 넘겼다. 1회말 나지완의 투런 속 선취점 지원을 받은 임준섭은 2회초 크게 무너졌다.

허경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고영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로 몰린 임준섭은 이종욱에게 3구 째 직구(133km)를 강타당해 우측 폴대를 맞는 비디오 판독 우월 역전 스리런을 내줬다. 이 홈런과 함께 임준섭은 그대로 무너졌다. 자신의 프로 데뷔 후 1군 첫 실점이다.
이어 임준섭은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김현수에게 볼넷, 김동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로 몰렸다. 후속 타자 홍성흔은 우익수 방면 1타점 안타를 터뜨리며 임준섭에게 4실점 째를 안겼고 그와 함께 임준섭은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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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