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박찬호 선배, 참선 권유하더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0 18: 14

“생각대로 타격이 되지 않으니 마음고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어제(9일) 박찬호 선배로부터 문자가 왔다”.
실투를 놓치는 등 마음 같지 않은 타격으로 인해 스스로도 고민이 심했다. 그만큼 선배는 심적 안정을 통해 후배가 제 컨디션을 찾길 바랐다. 프리에이전트(FA) 재취득을 통해 4년 만에 두산 베어스로 복귀한 홍성흔(36)이 고민을 토로하는 동시에 ‘원조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현재 7경기 2할(20타수 4안타, 9일 현재) 1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 당 타점 1개 씩을 올리고 있으나 아직 정확성 면에서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FA로 기대치를 안고 돌아온 만큼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 현재 홍성흔의 심경이다.

“테이크 백을 짧게 가고 어깨가 빨리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때려내야 하는 데 그 타격이 안 되고 있다. 어깨가 빨리 열리다보니 내가 원하는 타구가 나오지 않더라. 범타가 되더라도 원하는 타구가 나와야 할 텐데”.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타 들어가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알고 있는 박찬호는 9일 저녁 홍성흔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냈다. “참선을 해봐라”라는 것이 홍성흔이 밝힌 박찬호의 조언.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등에서 대표팀 한솥밥을 먹었던 박찬호는 후배가 심적 부담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스윙할 수 있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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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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