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KIA, 두산에 연장 12회 끝내기…한화-NC 첫 승 실패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10 22: 55

‘2사 타이거즈’의 파괴력이 발휘되었다.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 나지완의 끝내기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KIA는 10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연장 12회말 2사에서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2패(10일 현재)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을 노리던 두산은 9회초 2사에서 터진 양의지의 동점 솔로포로 연장까지 몰고 갔으나 결국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5승 4패로 공동 3위에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3-3으로 맞선 12회말 KIA는 1사 후 이용규의 볼넷과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범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2루가 된 순간. 나지완은 중견수 이종욱을 외면하는 타구로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문학에서는 SK가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SK는 10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완봉쇼를 펼친 조조 레이예스의 활약과 경기 막판 활활 타오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내달린 SK는 시즌 4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2연패를 당하며 5승4패에 머물렀다. 조성우와 최정은 나란히 스리런 대포를 가동했다.
레이예스의 직구 최고 구속은 쌀쌀한 날씨 탓인지 140㎞ 중·후반대로 이전 등판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힘은 여전했다. 간혹 흔들리던 제구도 이날은 안정감이 있었다. 여기에 우타자 기준 몸쪽으로 예리하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를 연신 헛돌게 했다. 커터·투심·커브 등도 적절하게 섞으며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9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의 성적이었다. 투구수는 102개에 불과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의 4연승, 그리고 한화의 9연패가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좌타 거포 듀오 최형우와 이승엽은 나란히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와 이승엽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마수걸이 대포를 가동하며 4연승을 이끌었다.
2011년 홈런왕 출신 최형우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데니 바티스타의 2구째 직구(146km)를 때려 105m 짜리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홈런 타자의 대명사인 이승엽 또한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9일까지 타율 1할5푼(20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6회 쐐기를 박는 3점포를 가동했다.
NC 역시 첫 승을 다음 번으로 미뤘다. 이제 7연패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5로 승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는 리즈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리즈는 최고구속 154km의 강속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선 조윤준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의 첨병 역할을 했다. 6번 타자겸 3루수로 출장한 손주인도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승(3패)을 올렸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제구난조로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7연패에 빠졌다. 타선은 8안타 5득점으로 응집력을 보였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LG 불펜 필승조를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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