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홈런 4방을 폭발시키며 신시내티 레즈에 영봉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9이닝 무실점 완봉 역투와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 폭발에 힘입어 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전을 2승1패로 가져가며 5승4패가 된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스트브룩과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가 안정된 피칭을 펼치며 0의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균형이 깨진 건 5회말 세인트루이스였다. 2사 후 등장한 존 제이가 베일리로부터 중앙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의 우전 안타에 이어 맷 홀리데이의 좌측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낸 뒤 카를로스 벨트란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6회에도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맷 애덤스가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피트 코즈마의 좌전 안타로 잡은 2사 3루에서도 카펜터가 또 한 번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4개 중 3개가 추신수가 있는 중견수 방향 향했고, 추신수도 공을 쫓아가 펜스를 뛰어올랐으나 잡기는 무리였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에도 애덤스의 적시 2루타에 이어 투수 웨스트브룩까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 시즌 두 번째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카펜터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애덤스가 3타수 2안타 3타점, 프리스가 4타수 2안타로 공격을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스트브룩은 9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 시즌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선발 베일리가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완패했다. 신시내티는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waw@osen.co.kr
세인트루이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