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감독이 영화 '월 플라워'를 극찬하고 나섰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9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월 플라워' 청춘응원 시사회에서 '월 플라워'에 대해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날 "음악이 정말 좋았고 배우들의 감정과 표정연기도 정말 좋았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사랑스러운 영화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어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로 주인공 찰리와 패트릭의 키스신을 꼽았는데 이에 대해 "퀴어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그 장면에서 안좋은 반응이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다들 공감하며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 고맙더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 영화는 92년도를 배경으로 생소한 LP판, 타자기, 패션들까지 그 시대의 십대들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90년대를 굳이 스크린으로 불러온 이유가 무엇인것 같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극장의 여러 영화들이 과거의 정서를 이야기로 가져온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사십대인 7080세대 사람들이 봐도 정말 좋을 것 같고 지금의 청소년들이 봐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정서를 가져오는 영화들은 세대를 20년 30년씩 뛰어넘으며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영화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들 부족한 점을 다 가지고 있다. 학벌이든, 외모든, 지역적 문제든 여러가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누구나 그것을 긍정하는 순간 사람이 달라지고 행복해진다. 왜 세상은 나를 받아주지 않을까 라며 그것을 부정하고 밀어내려 하지 말고 왜 나는 나 자체를 인정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세상과 똑같은 잣대로 자기 자신을 보게 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며 청춘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월 플라워'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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